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부상 털고 하계유니버시아드 2연패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체육회 유도팀의 허미미(세계랭킹 7위) 선수가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건재함을 입증했다.
허미미는 최근 막을 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2023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세계대학 유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국내 여자 유도 에이스인 허미미 선수에게 U대회 금메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체육회 유도팀의 허미미(세계랭킹 7위) 선수가 부상을 훌훌 털어내고 건재함을 입증했다. 허미미는 최근 막을 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로저 제르차시(52㎏급 세계랭킹 12위·헝가리)를 왼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결승전은 사실상 허미미의 복귀를 알리는 무대였다. 경기 시작 2분 2초 만에 절반을 얻은 뒤 곧바로 유효를 따내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는 왼손 업어치기에 성공하며 절반을 추가해 화끈한 한판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허미미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서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르틴 힐(Alicia MARTIN GIL)을 상대로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라우라 칼링거를 맞아 누르기 한판승, 준결승에서는 일본의 오노 모아와 접전 끝에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허미미 선수는 경기 후 "결승전에서 절반을 따낸 뒤 이어진 왼손 업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했을 때, 그간의 노력이 떠올라 울컥했다"며, "청두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하게 되어 진정한 2연패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에서 한판승 2회, 절반승 1회, 유효승 1회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2023 청두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금메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세계대학 유도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국내 여자 유도 에이스인 허미미 선수에게 U대회 금메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에게 이번 메달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해 11월 받은 왼쪽 어깨 인대 수술에서 완전히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찾았음을 실전을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술 후 첫 출전 대회였던 지난 6월의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패해 주위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걸며 이런 걱정을 씻어내고 건재를 과시한 것이다. 허미미 자신도 우승 소감에서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 이후 어깨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 끝에 다시 매트에 설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재활 훈련이 쉽지 않았음을 에둘러 말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그곳에서 보낸 허미미 선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당시, 5대조가 일제강점기 대구 군위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허석 선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