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서 갈치 4마리 낚았다 과태료 600만 원 맞은 낚시객

김민진 2025. 7.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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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경, 낚시 금지기간 변칙영업
연안복합어선 선장, 낚시객 등 검거
어자원 보호를 위해 설정된 금어기를 피하려 낚시객을 어선원으로 둔갑시켜 낚싯배영업을 한 어선업주와 이를 알고도 응한 낚시객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어자원 보호를 위해 설정된 금어기를 피하려 낚시꾼을 어선원으로 둔갑시켜 낚싯배 영업을 한 어선업주와 이를 알고도 응한 낚시꾼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이 중 취미 삼아 출조에 나섰던 낚시꾼 2명은 갈치 4마리 낚은 죄로 300만 원 상당의 과태료를 물게 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갈치 낚시가 금지된 7월에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해 변칙영업을 한 연안복합어선 선장 A(65) 씨를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갈치 낚시를 한 낚시꾼 2명에 대해 행정기관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7월 한 달은 갈치를 낚시로 잡아선 안 된다. 반면, 연안복합어선과 근해채낚기어선은 갈치 조업이 가능하다.

어선업과 낚시업이 모두 가능한 A 씨는 이를 노렸다.이달 초 갈치 낚시에 함께할 일행 9명을 모집한 A 씨는 이들과 ‘일일 선원고용 계약서’를 작성한 뒤 입출항 신고를 마쳤다.

이후 지난 6일 통영시 욕지면 갈도 남쪽 8.7km 해상에서 갈치 낚시를 하다 출동한 해경에 적발됐다.
어자원 보호를 위해 설정된 금어기를 피하려 낚시객을 어선원으로 둔갑시켜 낚싯배영업을 한 어선업주와 이를 알고도 응한 낚시객이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당시 낚시꾼 B(75) 씨와 C(64) 씨 등 2명만 갈치 4마리를 낚은 상태였다. 나머지 7명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이에 해경은 어획한 갈치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B 씨와 C 씨에 대해 각각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통영시에 의뢰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금어기를 위반한 무분별한 포획은 우리 바다 어족자원을 고갈 시키는 불법행위”라며 “어민 생활권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을 위해 철저한 단속과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