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벌크부두운영사, 감소세 이어가는 벌크화물 증대 방안 논의

인천항의 벌크화물 물동량이 해마다 줄어들자, 인천항만공사(IPA)가 부두 운영사들과 함께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한 실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만물류협회는 30일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동량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내항부두운영㈜, 동원로엑스인천㈜, ㈜동방 인천지사 등 내항과 북항을 거점으로 하는 7개 주요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 및 지사장들이 참석했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벌크화물 물동량은 벌크 화물의 컨테이너화 가속화와 수도권 제조업체의 지방 이전 등의 영향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4.3%씩 감소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1~6월)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하며 현장의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특히 북항의 물동량 감소세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벌크 화물 유치 성과급' 지급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그동안 컨테이너 화물에 집중됐던 인센티브 제도를 벌크 분야로 확대해 평택항 등 인근 항만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물동량 증대를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자동차·철강·염화칼슘 등을 위한 야적장 추가 확보 ▲철강 원자재 및 플라이애쉬 등 특수화물 유치 확대 ▲하역 서비스 효율 저해 요소 개선 등을 선정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벌크 화물 물동량이 반등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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