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은 없다" HD현대중, 절대 불가 사고 9가지 지정

최수상 2025. 7.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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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원천 차단을 목표로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인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하는 이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관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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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 케어' 제도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유형
경미한 사안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조치
제도의 핵심은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력
"관용은 없다" HD현대중, 절대 불가 사고 9가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원천 차단을 목표로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인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18일부터 시행하는 이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관리하는 것이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조치다.

이 제도의 핵심은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력이다. '절대 불가 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한 조치가 즉각 이뤄진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게 되며,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또 그룹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모델을 구축해 '더 세이프케어' 제도를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표준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 목표이다"라며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라는 명성을 쌓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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