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시한 D-2' 美 향하는 조현…협상 막판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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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일본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한다.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상호 관세 발효(8월 1일)를 앞둔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조 장관은 이날 일본에서 미국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외교장관으로서 보다 큰 틀에서 한미관계를 보고 좀 더 장기적으로 한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협상이) 잘 타결될 수 있게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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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 국무장관 만나 '기술협력' 강조
'동맹 현대화' 차원 국방비 증액 및 무기 구매 등 언급할 듯
북미 대화가능성 고조 속 '완전한 비핵화' 목표도 확인해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일본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마치고 미국으로 향한다.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상호 관세 발효(8월 1일)를 앞둔 가운데, 미국과의 협상 타결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조 장관은 이날 일본에서 미국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관세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외교장관으로서 보다 큰 틀에서 한미관계를 보고 좀 더 장기적으로 한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차원에서 (협상이) 잘 타결될 수 있게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이미 미국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있다. 재계에서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미 현지에서 협상 지원을 하고 있다. 조 장관도 합류해 8월 1일 전까지 협상을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협상이 지지부진하지 않고 굉장히 상호 디테일까지 들어가 있다”며 “현재까지 잘못되거나 지지부진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경제·통상 관련 부처는 아니지만, 조 장관은 관세 발효 하루 전인 31일(현지시간)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하는 만큼 한미동맹 차원에서의 한미 관계를 강조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특히 ‘기술 협력’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미국이 원하는 제조업 회귀 정책과 맞물려 한미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려고 한다”며 “군사적 차원의 기술부터 인공지능, 바이오 등 최신기술까지 한미 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을 만나 ‘동맹의 현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루비오 장관이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내놓은 논평에도 등장한 ‘동맹의 현대화’는 주한미군의 역할을 인도·태평양 지역까지 확대하는 개념을 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주장하는 동맹국의 방위비 증액, 방위산업 협력 등도 동맹 현대화 범주에 포함된다.
게다가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은 ‘패키지딜’로 묶여 관세협상 목록에도 들어가 있다.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한 유럽연합(EU)도 미국산 무기 및 에너지 구매, 국방비 증액 등에 합의하며 관세 해법을 찾은 바 있다.
관세협상과 별개로 조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간 공동목표도 재확인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문을 통해 “우리 국가수반(김정은)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우리 국가(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핵화 협상을 거부하면서도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면 북-미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일본과 미국을 연쇄 방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90110367wsyg.jpg)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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