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띄워 해양오염 감시’… 군산해경, 공중 순찰 강화

군산/김정엽 기자 2025. 7. 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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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관계자다 드론을 이용해 순찰을 하고 있다./뉴시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관할 해역의 순찰, 해양오염 감시, 해상 공사선 단속 등 광범위한 해상 치안 업무에 무인기(드론) 운용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늘어나는 해상 치안 수요에 대응하고 해상 경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군산해경은 현재 회전익(헬기형) 드론 1기와 고정익(비행기형) 드론 1기 등 총 2대의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다. 회전익 드론은 2020년에 1억1400만원, 고정익 드론은 2021년에 1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했다.

이 드론들은 각각 촬영과 영상 녹화 기능을 갖춰 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회전익 드론은 최대 반경 20㎞ 내에서 최장 75분, 고정익 드론은 반경 10㎞ 내에서 최장 90분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고정익 드론은 주로 해양 오염 감시와 불법 행위 단속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불법 어업, 해상 폐기물 투기 등 고질적인 해양 범죄 감시에 드론이 적극 활용되면서 해양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드론의 운용 시간도 기존보다 크게 확대되어 상시 감시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해수욕장 개장과 여름철 휴가 인파 증가, 태풍 전 해상 공사 마감, 어업 활동 등으로 관내 해상 치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군산해경은 경비함 증강 배치와 무인기 순찰을 병행해 해상 경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비함정 출동 중에도 무인기를 수시로 가동하고, 함정이 정박 중일 때에도 무인기를 단독으로 띄워 순찰을 이어갈 방침이다.

오훈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광범위한 해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무인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며 “24시간 감시 체계를 구축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초동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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