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발신번호 조작 중계기' 운영 국내총책 덜미

곽우석 기자 2025. 7. 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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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불법 이용되는 발신번호 중계기를 운영해온 조직의 국내 총책이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 발신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VoIP Gateway)를 설치·운영해 온 국내 조직 총책 등 20명을 검거해 그중 1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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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 발신번호 변작 중계소 단속
중계기 관리책 20명 검거, 14명 구속
발신번호 중계기 압수 증거물. 세종경찰청 제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불법 이용되는 발신번호 중계기를 운영해온 조직의 국내 총책이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 발신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VoIP Gateway)를 설치·운영해 온 국내 조직 총책 등 20명을 검거해 그중 1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사무실, 아파트, 원룸, 고시텔 등에 불법 중계소 28곳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중계기, 안테나, 홈캠, 노트북, 라즈베리파이(소형컴퓨터), 공유기, 라우터, 휴대폰, 유심 등 통신장비 2066개를 압수했다.

발신번호 중계기 압수 증거물. 세종경찰청 제공

이들의 불법 중계소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총 237명으로, 피해액은 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수익에 대한 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단속을 피해 찾기 어려운 장소에 불법 중계기를 설치하고, 장비·수당을 소화전 또는 단자함 등에 던지기 방식으로 공급하는 등 그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해외에서 발신번호를 변작해 범행을 저지르므로 '010' 번호로 걸려 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며 "수사기관, 금융기관은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전화는 일단 끊고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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