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1,000원에 본다"...오후 5시부터 시작

송재인 2025. 7.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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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은 각종 문화생활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여기에 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배포한 영화 할인권까지 쓰면 단돈 천 원에 영화를 볼 수 있어, 문화 할인이 시작되는 늦은 오후부터는 극장가에 발길이 모여들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용산 멀티플렉스 영화관입니다.

[앵커]

아직 '천 원 영화 표' 사용이 시작되진 않은 거죠?

[기자]

네, '문화가 있는 날' 할인이 오후 5시부터 밤 9시 사이 상영되는 일반 영화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만 해도 이 시간대 일반 영화를 7천 원에 관람했는데, 오늘은 다릅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배포한 '6천 원 영화 할인권'을 중복해서 쓸 수 있어서, 단돈 천 원에도 일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후 5시까진 시간이 꽤 남았지만, '천 원 영화'에 대한 반응은 현장에서 벌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에서 뿌린 영화 할인권 사용 기한이 오는 9월 2일까지긴 해도 오늘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날인 만큼,

실제 이곳에서 5시 이후 상영되는 영화들은 장르를 크게 가리지 않고 대부분 10석 내외 자리만 남은 상태입니다.

[앵커]

영화관람 할인권 배포된 지 오늘로 엿새째인데, 관객 수는 유의미하게 늘었나요?

[기자]

네, 아직 문화 할인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평일 오후 이곳을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보면, 할인권 배포 첫날인 지난 금요일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만 명 느는 데 그쳤지만,

지난 주말과 휴일 관람객 수는 각각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10만 명 안팎으로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일인 그제와 어제도 주말과 비슷하게 8~9만 명 넘는 관객이 영화관을 더 찾으면서, 46%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때를 빼고 20년 만에 최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극장가가 모처럼 웃을지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앞서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으로 미리 할인권을 지급한 멀티플렉스 영화관들과 달리,

독립영화관 등 소규모 극장에서는 오늘도 현장에서 예매할 때 선착순으로 할인권을 적용받아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이현오 이수연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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