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관세협상,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도 논의…재계 정보 공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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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라든지, 이차전지랄지, 바이오랄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4000억 달러의 투자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협상이란 건 최종적으로 타결될 때까지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며 "국익이 최우선이고,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 그리고 한미가 상호 호혜적 결과를 낼 수 있는 몇 가지 원칙으로 (협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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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내 가능한 범위 원칙으로 협상…농축산물 민감성 충분히 안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라든지, 이차전지랄지, 바이오랄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논의를 실질적으로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보도도 있는데 시한(8월1일) 내 협상 타결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은 국익을 최우선해 차분하게 협상하고 있다"며 "(미국이) 무리한 요구를 하느냐. 당연히 협상이라는 건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고, 대한민국은 감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우리 협상팀이 미국 측에 제시한 조선 분야 협력 방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 "그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미 워싱턴DC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관세협상은) 우리 대한민국에 무척 중요한 현안이고, 개별 기업 집단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으로 조선 쪽 큰 사업을 하고 있고, 이 회장의 경우 반도체가 품목관세에 새로 추가되니 마느니 얘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집단, 대기업 회장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고 있다"며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고 정부 협상의 큰 틀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공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재계 총수들이)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본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고 있다"며 "민간에서도 정부 고위당국자를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에서 들은 얘기를 전달 받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4000억 달러의 투자를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협상이란 건 최종적으로 타결될 때까지 서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며 "국익이 최우선이고,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 그리고 한미가 상호 호혜적 결과를 낼 수 있는 몇 가지 원칙으로 (협상을) 한다"고 했다.
쌀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서는 "농축산물은 민감성을 정부가 충분히 안다"라며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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