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100세] 현명한 은퇴설계를 위한 연금계좌 투자전략

이미지 기자 2025. 7.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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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할 때 연금계좌를 반드시 포함해야
TDF 투자전략, 연금 수령기간을 늘리는 효과
장경순 BNK경남은행 WM사업부 시니어금융팀 과장. /경남은행

국내 경제환경은 고도성장을 지나 저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은행이 알아서 돈을 불려주던 시대는 가고 내가 신경 쓰지 않으면 돈이 줄어드는 시대가 되었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내가 노력을 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 투자의 시대다.

고용노동부·금융감독원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백서'를 살펴보면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비중이 늘고 있다. 투자내용 중 펀드는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상위를 차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ETF는 국내시장보다 주로 미국 주식시장의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기대수명 연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상황에서 장기적인 심리적 안정과 양호한 투자성과 지속성 유지를 필요로 한다. 개인의 자산 운용능력이 노후자산을 키운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1% 수익률 차이가 은퇴 이후 연금소득 금액을 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시기를 지나 은퇴시기에 접어들면 시간적 여유나 추가적 소득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될 은퇴를 위해 지출의 목적과 시기에 따라 자산을 분류하고 언제 얼마를 꺼내 쓸 것인지에 관한 설계전략이 중요하다.

투자를 피하고 자산을 보수적으로만 운용한다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장기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해 은퇴 이후 자산소진 속도가 더 빨라진다. 손실을 피하다가 오히려 수익 낼 기회마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설계할 때 연금계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연금계좌는 저율로 과세한다. 종합소득이 아닌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은 덤으로 준다. 일반계좌에서 배당이나 이자가 발생하면 15.4%를 원천징수 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과세하지 않고 재투자 된다. 저율과세와 분리과세, 과세이연은 노후자산을 복리로 증가시키는 데 핵심적인 세제혜택이다.

연금계좌에서 운용을 맡겨버리는 TDF 투자전략은 노후 걱정을 덜어내고 연금 수령기간을 늘리는데 효과적이다. 연금계좌에서 현금흐름이 규칙적으로 창출되는 ETF 배당 투자전략도 연금 수령기간을 늘이는데 효과적이다. 자산가격이 내려갔을 때 배당이 들어오면 그 자산을 재투자해서 또 자산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투자는 현금흐름이 창출되므로 투자 위험도 감소한다. 장기적인 배당투자가 단기투자보다 성과가 좋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국제 배당투자 'S&P500의 배당귀족'은 지속적으로 배당금액을 매년 증액시키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S&P500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NVIDIA, 아마존, 메타 등의 회사를 담는 주가지수다. MSCI에 들어가 있는 미국의 '리츠'도 배당자산에 해당한다.

배당투자는 복리효과를 만든다. 복리효과는 수익을 재투자하는 것으로 이자에 이자가 더해져 훨씬 많은 자산을 만들어 낸다. 장기간 복리효과를 통해서 자산을 증가시키는 것이 투자전략의 제1원칙이다.

연금계좌 배당투자는 연금이라는 바구니에 국내외 우량 인컴 자산을 담고 거기서 나오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장기 투자전략이다.

매월 들어오는 배당금액으로 현금흐름이 창출되면 임대소득으로 생활할 수 있는 건물주가 부럽지 않을 것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위에 배당주"라는 우스갯소리는 월급이 끊겼을 때 매달 들어오는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은퇴 전에는 직장 월급으로 어떻게 하면 노후를 풍족하고 행복하게 보낼까 고민한다. 시장은 항상 흔들리고 환경은 변한다. 모두에게 딱 맞는 투자의 정답은 없다. 현재 상황과 투자 성향 그리고 마음이 편한 투자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은퇴설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는 꾸준함을 지속시키고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필수 자산인 연금 수령기간을 늘일 수 있는 현명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다.

/장경순 BNK경남은행 WM사업부 시니어금융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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