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사람이 ‘콜록콜록’ 아픈 티 내면…뇌는 얼른 몸에 ‘면역갑옷’ 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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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같은 기침 소리에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전염 징후가 있는 사람이 다가올 때 참가자들의 특정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런 뇌 활동은 선천 림프구라는 면역 방어세포의 증가를 유발했다"며 "감염에 대한 1차 방어선이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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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게재
![면역체계는 감염에 신속하게 반응한다. 옆에 아픈 사람이 나타나면 바로 ‘방어 시스템’을 가동한다. [사진=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43002995hjio.jpg)
2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안드레아 세리노 스위스 로잔대 신경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28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했다.
면역체계는 감염에 신속하게 반응한다. 연구팀은 신체가 감염이 발생하기 이전에 감염 가능성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지를 조사했다.
248명의 참가자를 모집한 다음,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시키고 실험을 진행했다. 영상은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시청하도록 했다. 피부발진 같은 바이러스 감염 징후를 보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건강한 사람을 나눠 영상을 보여줬다.
그 결과, 전염 징후가 있는 사람이 다가올 때 참가자들의 특정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위협을 인식하는 영역인 현저성 네트워크의 활동이 늘었다.
연구팀은 “이런 뇌 활동은 선천 림프구라는 면역 방어세포의 증가를 유발했다”며 “감염에 대한 1차 방어선이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VR을 백신의 효능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연구팀은 “VR은 백신이 표적으로 삼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는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을 향상시켜 백신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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