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가득한 숲, 실적도 하락…콘텐츠 다변화에도 성장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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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 주자인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숲의 2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숲 측은 "스포츠와 게임 콘텐츠 확장으로 라이트 유저 유입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 숲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계권은 미디어 콘텐츠 공급자로서 중요하다"면서도 "대형 스포츠를 중심으로 판권 경쟁이 치열하며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치킨 게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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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은 전년比 15% 하락
게임·스포츠 등 확장…수익은↓
후발 주자인 네이버 '치지직'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숲의 2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게임과 스포츠 영역에서 콘텐츠를 다변화하는 데 집중했지만 큰 소득이 없었다.
숲은 30일 2분기 매출액 1169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하락했다. 매출 증가는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가 올 3월 편입된 효과다.
본업에서는 성과가 좋지 않다. '별풍선' 수익을 포함하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숲 측은 "스포츠와 게임 콘텐츠 확장으로 라이트 유저 유입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계권에 돈을 쏟아부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하는 등 콘텐츠 확장에서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이 회사 IR자료에 따르면 영업비용 중 중계권 및 기타 부문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다. 숲이 투자한 중계권 비용은 LCK 대만 독점 중계권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 '글로벌 e스포츠 월드컵'(EWC)의 경우는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EWC는 자난해 숲이 독점 중계했지만, 올해부터 치지직이 한국어 중계권을 3년 갖는다.
최형우 숲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계권은 미디어 콘텐츠 공급자로서 중요하다"면서도 "대형 스포츠를 중심으로 판권 경쟁이 치열하며 가격이 높아지고 있다.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지만, 치킨 게임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갈 길은 바쁜데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플랫폼 내 버추얼 방송인의 저작권 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국세청은 올 3월 숲의 주력 방송인 '엑셀 방송'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엑셀 방송은 '사이버 룸살롱'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달 13일 숲의 광고 매출 부풀리기에 대해 회사 14억8000만원, 전 대표 3000만원, 전 담당 임원 3000만원 등 과징금 15억4000만원 부과 안건을 의결하기도 했다.숲은 리브랜딩과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앞세운 캠페인을 전개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언제나 가파르게 성장할 수는 없고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신규 수익모델(BM)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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