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레슨에 활용한 골프 교습가..USGTF 우수 지도자 김봉현 프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도 개선시키고 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학생 개개인의 필요와 학습 스타일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제공한다. 세상에 떠다니는 수많은 지식의 파편들을 통합하고 재해석해 놀라운 속도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
골프 레슨에 인공지능(AI)를 이용하는 골프 교습가가 있어 화제다. 지난해 말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KOREA의 우수 지도자에 선정된 김봉현 프로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근무중인 김 프로는 현재 100여명의 수강생에게 골프의 신세계를 전달하고 있다.
2년 전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아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AI를 골프 레슨에 접목할 수는 없을까?”란 생각 끝에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됐다. 김 프로는 스스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촬영해 인공지능(AI)에게 솔루션을 요청했고 기대 이상의 답을 얻은 출발점이 됐다고 한다.
김 프로가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운동 역학에 대한 이해가 있기에 가능했다. 초중고 시절을 포함해 20여년간 태권도와 합기도를 연마해 유단자로 도장까지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 프로는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해 인체의 움직임에 대한 해석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질문을 인공지능(AI)에게 던져 최적의 솔루션을 끌어낼 수 있었다. 회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거리가 많이 늘어 만족감이 대단하다. 그 결과 회원들중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에게 김 프로를 ‘골프 선생님’으로 추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세곡초-개봉중-장훈고를 거친 김 프로는 수원과학대 재학시절 교양체육으로 처음 골프를 접했다. 당시 USGTF 자격증이 있는 교수님의 지도로 자연스럽게 골프에 입문했으며 “골프가 생각 보다 괜찮은 운동”이라고 권유한 선배와의 인연으로 본격적인 골퍼의 길로 접어들었다.
USGTF 라이센스는 충남 공주의 프린세스CC에서 실시한 테스트에 응시해 한번 만에 합격했다. 당시 베트남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직후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서울 한남동의 대형 스포츠센터에서 처음 레슨을 시작한 김 프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김 프로는 처음 골프에 입문하는 비기너들에겐 기구를 이용한 레슨을 주로 한다. 골프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구를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질의응답식 수업도 병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게 골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이 바로잡히면 자연스럽게 골프에 좀 더 깊이 빠져든다고.
김 프로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항상 재미있게 치라고 말씀드린다”며 “골프는 항상 실수가 나오는 스포츠라 완벽하기는 어렵다. 즐거움을 추구하다 보면 오히려 스코어가 좋아지는 사례를 많이 봤다. 그래서 레슨 과정에서 칭찬도 많이 해드린다”고 했다. 골프 교습가들은 “수강생들로 하여금 골프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항상 보듬어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말 골퍼들은 대체로 연습은 부족하고 잘 치고 싶은 마음은 크다. 김 프로는 이를 두고 “외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해외 여행을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하지만 통역이 가능한 휴대폰이 있으면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 이처럼 좋은 골프 레슨은 골프라는 세계를 잘 즐기기 위한 통역기의 역할을 해준다는 게 김 프로의 지론이다.
라운드 도중 공이 너무 안맞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김 프로는 “기술적으로 볼을 못 맞추는 건 어깨 등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거리나 정확도는 두 번째다. 힘을 빼고 휘두르는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심호흡을 통해 어깨나 관절의 힘을 빼고 본인을 믿고 가볍게 휘두르면 좋은 스윙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다. 김 프로는 “라운드를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은 ‘오잘공(오늘 제일 잘친 공)’이 나온다. 내 안에 굿샷을 만들 능력이 존재한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연재 “내년에 둘째 낳을 것…며칠 전 임신 꿈 꿨다”
- 살해 협박까지…브라이언, 도 넘은 악플에 고통 호소
- “공유가 날 감시·협박한다”…두번 처벌 받고도 ‘허위 댓글 235건’ 쓴 40대女, 결국
- 박서진, 수입 100배 올랐다..“부모님 3층 주택+개인 가게 선물”
- 박소현 “만나던 男 성폭행 피소…사람 보는 눈이 없다”
- ‘데뷔 25주년’ 보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에 1억원 기부
- “콜레라 걸릴라” 산에 12000kg 대변이 가득…발칵 뒤집힌 ‘이 나라’
- “하버드 나왔대” 네이버에도 나왔길래 믿었는데…이건 ‘충격’
- ‘S라인’ 아린 “츤데레 이수혁, 누구보다 따뜻하게 잘 챙겨줘” 반전 매력
- “결혼 앞둔 男연예인, 양다리 입막음 대가로 800만원 입금”…前여친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