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가져와야"…관세 '디데이' 앞두고 거세지는 美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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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협상 과정에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지 않은 국가들을 거론하며 "15~20%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시점에 맞춰 모든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할지, 그 이후로도 협상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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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협상 과정에서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아직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한국으로선 부담이다. 정부 협상팀은 막바지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 협상팀의 최근 행보를 보면 '총력전'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다. 협상팀의 수석대표 역할을 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정부 협상팀을 압박한 사실도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트닉 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김 장관 등을 만나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발언한 사실을 전했다. 특히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bring it all)"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이미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관세 협상을 마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협상 카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협상의 기술일 수 있으나, 8월1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부과가 임박했고 일본과 EU가 얻어낸 15%의 관세율 등을 고려할 때 정부 협상팀에는 압박이 될 수밖에 없다.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율은 25%다. 이를 일본 수준(15%)까지 낮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지 않은 국가들을 거론하며 "15~20%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다른 국가들보다 덜 내놓고, 더 많이 받아내는 게 최선이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재 미국과 협상을 완료한 국가는 영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EU 등이다. 중국은 아직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시점에 맞춰 모든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할지, 그 이후로도 협상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담긴 WSJ 보도가 나온 즈음에 정부 협상팀은 러트닉 장관을 만났다. 구 부총리와 김 장관, 여 본부장은 29일(현지시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러트닉 장관과 2시간 동안 통상 협의를 진행했다. 구 부총리가 출국할 당시에 알려지지 않았던 일정이다.
구 부총리는 미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인데, 이에 앞서 미국 측 통상 장관을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정부 협상팀은 조선업 협력,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의 의제를 두고 미국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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