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서 애국가 부르며 태극기 흔든 유튜버…중국 공안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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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던 한국인 유튜버가 중국 공안에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후 현장을 둘러보다 가방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애국가를 불렀다.
6시간 뒤 라이브 방송을 다시 진행한 A씨는 이 일로 중국 공안에 조사를 받았으며 모든 소지품과 스마트폰 사진첩까지 검열당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백두산 천지에서 한국인이 애국가를 부르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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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튜버가 백두산 천지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들자 중국 관계자에 저지당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시수기릿’ 영상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134503586ojxa.png)
구독자 47만 여행 유튜버 ‘시수기릿’ 운영자 A씨는 지난 25일 백두관 관광 현장을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A씨는 백두산 천지에 도착한 후 현장을 둘러보다 가방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며 애국가를 불렀다. 그러나 불과 10여 초 만에 현지 관리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A씨의 태극기를 강제로 빼앗았다.
이에 주변 다른 관광객들은 “이곳은 중국 땅이라서 태극기를 흔들면 안 된다. 잡혀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경고했다.
당황한 A씨는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태극기를 돌려주면 안 되겠느냐, 가방에 넣고 가겠다”고 요청했지만, 태극기는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6시간 뒤 라이브 방송을 다시 진행한 A씨는 이 일로 중국 공안에 조사를 받았으며 모든 소지품과 스마트폰 사진첩까지 검열당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더 이상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뒤에야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과거 북한은 중국과 체결한 국경조약에서 백두산 천지의 54.5%를 북한 영토로, 나머지 45.5%를 중국 영토로 인정하도록 합의했다. 중국은 현재 백두산을 장백산(長白山)이라고 칭하고 있다.
중국은 백두산 천지에서 한국인이 애국가를 부르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태극기를 꺼내 기념사진을 찍는 것조차 단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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