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에요” 커뮤니티 글 하나에 男배우 실명 줄줄이···2차 피해 속출[종합]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연예계가 한바탕 뒤집혔다.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전 남자친구의 소속사에서 800만 원을 보냈다’는 글이 게재됐다.
대기업 직장인으로 알려진 A씨는 “전 남자친구가 반년 내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할 건데 날짜가 잘 안 맞을 거라고 사전 위로금 명목으로 800만 원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의미를 물으니 교제 시점이 내가 헤어지기 전으로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돌아왔다”며 전 남자친구의 환승이별 혹은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핫한 배우는 아니지만, 30대 이상이면 이름을 들으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특히 익명의 누리꾼이 댓글에 남긴 ‘ㅇㅈㅇ’이라는 초성이 논란의 불씨가 됐다. 누리꾼들은 최근 결혼했거나 결혼 예정임을 발표한 ‘ㅇㅈㅇ’ 초성을 가진 배우들을 언급하며 이장우, 온주완 등을 거론했다. 일부는 초성을 ‘ㅇㅁㅇ’으로 변형하며 신화 이민우까지 소환해 논란을 확산시켰다.

결국 당사자들이 직접 나섰다.
이장우는 자신의 SNS에 “ㅇㅈㅇ저 아니다. 일하고 있으니 전화 좀 그만해달라”며 본인이 루머의 당사자가 아님을 직접 밝혔고 온주완 역시 소속사를 통해 “해당 루머의 당사자는 온주완이 아니다”는 입장을 즉각 발표했다.
이번 논란은 실명이 아닌 초성만으로 특정 인물을 지목해 일명 ‘마녀사냥’을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해당 게시글에는 실명이 언급되지 않았고, ‘ㅇㅈㅇ’이라는 초성도 글쓴이가 아닌 누리꾼의 댓글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만 누리꾼들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초성과 주변 정황을 근거로 무관한 연예인들의 실명을 소환했고 무관한 인물들이 2차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편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논란 이후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캡처와 퍼나르기를 통해 루머는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황이다. 연예계는 또 한 번 근거 없는 익명 폭로에 따른 혼란을 겪고 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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