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에 쏠린 눈…아친 사태 처벌불원서 고심

이덕화 기자 2025. 7.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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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친 사태' 처벌불원서 제출을 둘러싼 여야의 압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원 시장은 아카데미극장 철거와 관련, 지역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9일 늦은 오후 국민의힘 시의원들과도 긴급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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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동 사과 없이 처벌불원 없다"
민주당 인사 선동…"시민에 사과 우선"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지난 29일 원강수 원주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긴급 회동한 가운데 아카데미친구들(아친)의 검찰 구형에 대한 처벌불원서 제출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 2025.07.30.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친 사태' 처벌불원서 제출을 둘러싼 여야의 압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원 시장은 아카데미극장 철거와 관련, 지역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9일 늦은 오후 국민의힘 시의원들과도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날 국힘 시의원들은 "이 사안은 단순한 의견 충돌이 아닌 사법 질서를 정면으로 흔드는 선동의 결과"라며 "처벌불원 요청을 받아들이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아카데미극장 철거는 시의회 의결을 통해 진행된 정당한 행정"이라며 "민주당 일부 시의원들이 의결 당시엔 침묵하고 있다가 사후 5분 발언을 통해 반대 여론을 부추기고 선동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인사들이 뒤에서 사태를 키워놓고 이제 와서 죄가 없다는 듯 처벌불원을 요구하는 것은 시민과 정의에 대한 모독"이라며 "먼저 시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데는 철거 집행 당시 공무집행 방해, 건조물 침입과 함께 물리적 저지, 욕설 등을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행위로 사안이 중대하다는 뜻"이라며 "이제 와서 정치적으로 이 사안을 활용하는 것은 법치를 훼손하는 사법 정치화 시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처벌불원을 통한 유화책을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사과 없는 불원은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원 시장의 결정이 주목된다.

시청 내부에는 "원 시장이 지금까지 모든 의견을 신중히 경청하며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정치적 결단이 어렵다는 방증"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 반대 시위는 원주시가 옛 아카데미극장을 안전문제 등으로 철거하려 하자 문화재적 가치와 역사성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아친'이 반발하면서 촉발됐다. 이들은 철거 현장에 진입해 공무원들과 마찰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24명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최근 검찰로부터 벌금형과 실형 등의 구형을 받았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8일 원강수 원주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전격 회동한 가운데 아카데미친구들(아친)의 검찰 구형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2025.07.28. wonder8768@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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