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포르투갈 미래의 사우디행, 펠릭스 알나스르 입단

포르투갈의 미래로 불렸던 주앙 펠릭스(26)가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떠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는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펠릭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알나스르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첼시에 펠릭스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8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년, 연봉은 이적료보다 높은 3500만 유로(약 560억원)에 달한다.
펠릭스는 알나스르의 전지 훈련지인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함께 승리합시다”고 말했다.
1999년생인 펠릭스의 알나스르행은 포르투갈에 큰 충격을 남겼다. 펠릭스가 유럽에서 꾸준히 성장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는데, 정작 알나스르로 따라가는 행보를 보여서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벤피카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유망주였다. 그는 2018~2019시즌 벤피카 1군에 데뷔해 20골 8도움을 쏟아냈다. 펠릭스의 몸값도 폭등해 이듬해 1억 2600만 유로(약 2014억원)라는 거액에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자신의 몸값에 걸맞는 평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첫해 9골 3도움에 그쳤고,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하며 임대로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펠릭스는 2023년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임대를 요구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펠릭스는 자신의 바람대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0골 6도움으로 나름의 활약은 펼쳤으나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결국, 펠릭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연을 정리하고 첼시로 완전 이적했으나 전반기 단 1골에 그치는 최악의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펠릭스는 후반기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야 했고 별 다른 반등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사실 펠릭스는 알나스르가 아닌 옛 소속팀 벤피카에 복귀할 기회도 있었다. 펠릭스가 자신의 연봉 손해를 어느 정도 감수한다면 가능한 일이었지만, 돈 많은 알나스르의 접근에 상황이 달라졌다. 축구 선수로 커리어를 쌓을 나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선택이다.
다만 펠릭스도 반등의 마지막 기회는 있다. 펠릭스의 새 둥지인 알나스르에 자신이 존경하는 호날두가 같이 뛴다는 사실이다. 펠릭스가 호날두와 함께 뛰면서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는다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점으로 유럽 리턴을 꾀할 수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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