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10명 중 8명, 수당 0원… 상위 1%만 연 7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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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 이상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수당은 다단계 판매원이 자신의 판매 실적뿐 아니라 하위 판매원의 실적을 통해 받는 수당이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을 매출의 35% 이내에서만 지급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해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업체(피라미드)는 법 위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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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 이상은 판매 실적에 따른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 판매원은 연평균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소수 상위 판매원에게 수입이 집중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24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다단계 판매원 수는 총 687만명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이 가운데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한 판매원은 572만명으로 전체의 83.3%에 달했다. 전년(82.6%) 대비 비중도 늘었다.
후원수당은 다단계 판매원이 자신의 판매 실적뿐 아니라 하위 판매원의 실적을 통해 받는 수당이다. 하지만 실제로 수당을 받은 이들의 평균 연간 수당은 131만3000원으로, 전년(132만5000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구간별로는 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상위 1% 미만은 평균 7016만원 ▲1~6%는 721만원 ▲6~30%는 80만원 ▲나머지 70%는 8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위 판매원은 자가소비 목적으로 가입한 경우가 많아 후원수당이 거의 없는 반면, 상위 판매원은 하위 실적을 기반으로 수당을 받기 때문에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단계 시장 자체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전년보다 7개 줄어든 105개였으며,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8.5% 감소한 4조53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개 업체는 총 3조537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들 상위 업체의 판매원 수는 전체의 76%(522만명)에 달해 다단계 시장의 ‘상위 쏠림’ 현상은 여전히 뚜렷하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2분기 기준 다단계판매업자의 등록 현황과 주요 변경사항도 공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업체는 총 117개로, 신규 등록 3건, 폐업 4건, 상호·주소 변경 14건 등 총 21건의 변동이 있었다.
신규 등록 업체는 엘바이오랩스, 유넥사코리아, 클로버유 등 3개사였으며, 휴먼네이처코리아, 에이피, 파나티스, 에이스제이엠 등 4개사는 폐업했다. 최근 3년간 상호나 주소를 5회 이상 변경한 업체는 테라스타 1개사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을 매출의 35% 이내에서만 지급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해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업체(피라미드)는 법 위반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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