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2분기 영업익 9.9%↓…'별풍선' 매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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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옛 아프리카TV)이 2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플레이디 인수 등에 힘입어 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캐시카우인 플랫폼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광고 매출액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7%, 전분기대비 40.8% 증가했다.
지난 3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가 힘을 보탰고, 콘텐츠형 광고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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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권 등 치지직과 치킨게임 지양"

SOOP(옛 아프리카TV)이 2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플레이디 인수 등에 힘입어 광고 매출은 늘었지만, 캐시카우인 플랫폼 부문의 매출 성장이 둔화되면서 기대치를 밑돌았다.
SOOP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매출액은 1169억원으로 15%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OOP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206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플랫폼 매출액이 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4% 줄었다. 플랫폼 매출은 대부분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기부경제선물의 비중이 높다. 스포츠·게임 콘텐츠를 확장하면서 라이트한 이용자는 늘었지만 성장세는 둔화됐다.
광고 매출액은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7%, 전분기대비 40.8% 증가했다. 지난 3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가 힘을 보탰고, 콘텐츠형 광고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6%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김지연 IR실장은 "예년에 비해 콘텐츠형 광고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광고 개발과 글로벌 E스포츠리그, 훌륭한 IP(지식재산권)을 가진 게임사 연계 등을 고려하면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영업비용은 869억원으로 광고매출 변동비 증가, 브랜딩 마케팅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중계권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90억원, 광고 등 지급수수료가 95억원으로 각각 51%, 38% 늘었다. 인건비 또한 304억원으로 33% 급증헀다.
한편, SOOP은 네이버 '치지직'과 스포츠 중계권 치킨게임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e스포츠 월드컵(EWC)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면서 치지직을 따돌리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 치지직이 EWC 독점 중계권을 따내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최영우 SOOP 대표는 "중계권은 SOOP의 중요한 부분이고, 대형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판권 경쟁은 치열하고 가격대도 높다"면서도 "치킨게임은 하지 않겠다. 무리한 경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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