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010’ 전화도 함부로 못 받겠네···피해액 78억원, ‘번호 조작’ 일당 검거

강정의 기자 2025. 7. 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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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청, 국내 조직 총책 등 20명 검거·14명 구속
피해자만 237명···“범죄수익에 대해 추징보전 신청”
경찰이 서울에 있는 범죄 현장을 단속하고 있다. 세종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위해 해외 발신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를 설치·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위반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 혐의로 국내 조직 총책 A씨 등 20명을 검거하고 이중 14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운영하는 불법 중계소를 통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는 총 237명으로, 피해액은 78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범죄수익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 있는 사무실과 아파트, 원룸, 고시텔 등에서 중계기를 설치·운영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불법 중계소 28곳을 단속해 중계기와 안테나, 홈캠, 노트북, 라즈베리파이(소형컴퓨터), 공유기, 라우터, 휴대폰, 유심 등 통신장비 2066개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010 번호로 걸려 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니 의심스러운 전화는 일단 끊고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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