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일수 117년 관측 사상 역대 ‘1위’… 간밤 최저기온 28.3도

박소정 기자 2025. 7. 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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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

7월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총 21일인데, 117년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날의 열대야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29일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총 21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7년 동안 역대 7월 열대야 일수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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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 7월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날은 총 21일인데, 117년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날의 열대야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29일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총 21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117년 동안 역대 7월 열대야 일수 1위다. 2위는 1994년 기록한 21일인데, 동일값이 나타난 경우 최근값을 상위 순위로 책정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29일 서울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인근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서울의 극심한 열대야 원인으로 ‘이중 고기압’에 따른 지속적인 열 축적에, 도심의 콘크리트 건물·도로가 밤이 돼도 쉽게 식지 않는 ‘열섬효과’가 보태진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겹쳐진 데 따라 열이 계속 쌓이고, 남서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더운 남동풍이 소백산맥·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과 열섬효과도 다중으로 겹쳐졌다”고 했다.

전날 밤 서울뿐 아니라, 한반도 서쪽 지역과 전국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제주 서귀포는 보름째, 인천·청주·강릉은 열흘째 열대야다.

중복인 이날에도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은 38도, 서울과 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울산·부산은 33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이번 주말도 아침 기온이 21~27도, 낮 기온이 27~3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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