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음” 은행권 대출 부실 심화

2025. 7.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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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내수 회복 지연과 기업 경영 환경 악화 및 일부 업종의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전 분기 대비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연체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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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 사진=한경 최혁 기자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는 내수 회복 지연과 기업 경영 환경 악화 및 일부 업종의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2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지난 1분기(0.49%)보다 0.01%포인트(p), 지난해 2분기(0.39%)보다 0.11%p 상승했다. 이는 9년 만의 최고치다.

4대 은행 중 우리은행은 0.59%로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이는 팩트북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도 0.54%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전 분기 대비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은행은 1분기 당시 각각 2016년,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연체율을 기록한 바 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연체율도 심각한 수준이다. 2분기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기 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 분기(0.92%) 및 지난해 2분기(0.78%)보다 각각 0.01%p, 0.15%p 상승했다. 이는 2011년 3분기(0.99%) 이후 약 14년 만의 최고치다.

국내은행 전체로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보다 0.12%p 상승했다. 이는 201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국민은행(1.04%→1.12%), 신한은행(0.64%→0.88%), 우리은행(0.57%→0.72%) 모두 상승했다.

도소매업 역시 우리은행(0.61%→0.82%), 하나은행(0.43%→0.63%) 등에서 연체율이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수출, 도소매, 건설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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