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떨어진 일본도 흔들렸다…1952년 규모 9.0 대지진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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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30일 일어난 대규모 지진 여파로 3천㎞ 넘게 떨어진 일본 서남부 끝인 규슈 지방까지 진도 1∼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1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오전 8시 25분 규모 8.7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며 "일본에서도 지진 여파로 홋카이도 등에서 진도 2, 규슈 지역 등에서 진도 1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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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30일 일어난 대규모 지진 여파로 3천㎞ 넘게 떨어진 일본 서남부 끝인 규슈 지방까지 진도 1∼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쓰나미(지진 해일) 위험을 경고하며 장시간 반복적인 위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1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오전 8시 25분 규모 8.7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며 “일본에서도 지진 여파로 홋카이도 등에서 진도 2, 규슈 지역 등에서 진도 1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이 일어난 캄차카 반도에서 일본 규슈는 3천㎞ 정도가 떨어져 있다. 진도는 해당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정도를 0∼7의 수치로 나타낸 척도로, 일본 기상청 기준으로 진도 1은 실내에 있는 사람 중 흔들림을 약간 느끼는 사람이 있는 정도이고, 2는 대부분이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지진의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다르다.

일본에 지진 자체가 끼치는 영향을 적지만 쓰나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께 홋카이도 네무로시에서 높이 30㎝ 쓰나미가 관측됐다. 예상 최대 3m보다는 낮지만 이후 더 높은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 남부인 미야자키현에는 12시30분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1미터 높이 쓰나미를 예상하고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지만 1시간 10분여가 지난뒤 쓰나미 예상 높이를 최대 3미터로 정정하고 홋카이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격상했다.
캄차카 반도에서는 지난 20일에도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해당 지역 인근에서 다시 큰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역은 이전부터 간헐적인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1952년 11월5일에는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지진 여파로 이와테현에 1미터 높이 쓰나미가 발생하는 등 일본에 피해를 일으켰다고 일본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해안가 인근 시민들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쪽은 “해안 지역 등에 있는 시민들은 즉시 고지대나 대피용 건물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며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밀어닥칠 수 있는 만큼 쓰나미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말라”고 말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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