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중국어로 '불법여권개통' 문구⋯손님은 경찰복 입은 걸그룹 보고 줄행랑

김동현 2025. 7.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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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복판에서 중국어로 '불법여권개시'라는 홍보를 하는 가게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영업 의혹'이 제기된 논란의 대리점 측은 TV조선에 "뜻을 잘 모르고 붙여놓은 문구다. 위조 여권을 만들거나 불법 여권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불법 영업 의혹 대리점과 문제의 문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은 경찰 측은 뒤늦게 '불법여권개시'라는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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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시 한복판에서 중국어로 '불법여권개시'라는 홍보를 하는 가게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구독자 4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워크돌'에는 '신입 경찰인데 가리봉동 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울시 한복판에서 중국어로 '불법여권개시'라는 홍보를 하는 가게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논란이 된 대리점 홍보 문구. [사진=유튜브 '워크돌']

해당 영상에서 워크돌 MC이자 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는 일일 경찰 체험을 위해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를 찾았다.

논란의 장면은 츠키와 가리봉파출소 경찰 2명이 가리봉동 한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할 때 포착됐다. 당시 해당 대리점 입구에는 중국어 간자체로 '非法护照开卡'라는 문구가 버젓이 걸려 있었다.

이는 '불법여권개시'라는 의미로 불법 여권을 이용해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발급하고 개통해준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당시 츠키를 포함한 경찰들이 대리점 안으로 들어가자 가게 안에 있던 손님 다수가 황급히 자리를 떴으며 가게 관계자 역시 당혹스러워하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서울시 한복판에서 중국어로 '불법여권개시'라는 홍보를 하는 가게가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논란이 된 대리점에서 자리를 뜨는 손님들과 당황한 가게 관계자. [사진=유튜브 '워크돌']

'불법영업 의혹'이 제기된 논란의 대리점 측은 TV조선에 "뜻을 잘 모르고 붙여놓은 문구다. 위조 여권을 만들거나 불법 여권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불법 영업 의혹 대리점과 문제의 문구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은 경찰 측은 뒤늦게 '불법여권개시'라는 문구의 정확한 의미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러한 논란이 일자 '워크돌' 제작진 측은 해당 장면을 방송분에서 삭제한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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