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홀로 10년 생활.. 제주 이주 50대에 도움 손길 닿으니 [삶맛세상]

제주방송 김재연 2025. 7. 30.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팍팍한 세상.

오늘(30일) 제주시에 따르면 50대 A 씨는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 없이 삼양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홀로 생활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A 씨에게는 주거 마련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전입신고, 차량 폐차·말소, 제주가치돌봄 도시락 지원 등 복지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염 속 문도 안 열어.. 건강 우려
초기 모든 복지 서비스 지원 거부
8년간 모니터링.. 사례 관리 추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등 최선"

[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A 씨가 10년간 홀로 생활했던 차량


장기간 차량에서 생활하며 거주불명 상태였던 50대의 안정적인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제주시에 따르면 50대 A 씨는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한 후 전입신고 없이 삼양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홀로 생활해왔습니다.

발견 당시 번호판조차 없던 A 씨 소유의 차량은 심하게 부식돼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폭염 속에서 문도 열지 않은 채 차량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한 A 씨.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A 씨는 초기에 모든 복지 서비스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제주시는 관할 주민센터와 지구대, 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무려 8년간 모니터링과 상담을 이어가며 관계 형성을 시도했습니다.

A 씨가 10년간 홀로 생활했던 차량


그 결과 A 씨가 도움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제주시는 고난도 사례 관리를 본격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A 씨에게는 주거 마련 지원,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전입신고, 차량 폐차·말소, 제주가치돌봄 도시락 지원 등 복지 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또 A 씨가 대인 접촉에 대한 불안과 오랜 차량 생활로 건강 문제를 호소함에 따라 제주자치도의료원의 고독사 예방사업과 연계한 의료지원도 병행됐습니다.

고립된 삶을 살던 A 씨가 민·관 협력 기반의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겁니다.

A 씨는 현재 긴급 주거비 지원을 받으며 도내 한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A 씨의 기초수급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은 물론, 기본적인 일상생활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지원을 받고 있는 A 씨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