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향토사학자 주영택의 75년 연구 발자취

박석호 2025. 7. 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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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사 사색과 탐구'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 발간

75년간 부산 향토사를 연구해온 주영택 가마골향토역사연구원장의 인생 역정을 담은 기록물 ‘부산 향토사 사색과 탐구’(사진)가 발간됐다.

1938년 해운대에서 태어난 주 원장은 해운대초등학교 6학년이던 1950년 동백섬 답사 중 ‘최치원 선생 소요지지’ 비석을 보고 청운을 꿈을 품게 된 것을 자신의 부산 향토사 연구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1958년 부산대 사학회가 주도한 김해 예안리 고분군 최초 발굴 과정에 참여해 향토사를 새롭게 조명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향토사 연구조사 대상으로 891개 항목을 선정하고 이 가운데 446개 항목을 발굴해 신문과 방송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렸던 경험을 회고한다. 또 문화유산을 주제로 진행한 217회의 강의, 부산박물관을 포함한 8개 기관에 문화유산 322점 등을 기증한 활동 등도 담았다. 1964년부터 2025년까지 부산시 도서관 36곳에 8619권의 도서를 기증한 이력도 정리했다.

차용범 전 경성대 교수는 주 원장에 대해 “75년 동안 향토사를 연구해온 여정을 통해 1991년부터 30여 년 동안 단독 저서 37권을 썼다”면서 “오직 눈으로 본 현장과 확실한 사료를 바탕으로 온 세대가 함께 할 역작들을 저술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저서로는 ‘우리 고장 역사의 발자취’ ‘가마골 역사 이야기’ ‘그 역사가 묻힌 금정 이야기’ ‘해운대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부산의 전설 보따리’ ‘역사 속에 빛나는 부산 문화유산을 말한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