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콩고기…산업 변화가 낳은 새로운 직업들

전기차 충전기,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식물성 단백질 등 차세대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새로운 직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기·전자·화학·식품 등 분야에서 새로 생긴 직업을 공개했다.
고용정보원은 1986년부터 ‘한국직업사전’을 발간해 왔으며, 2028년 제6판 발간을 앞두고 진행한 조사에서 이 직업들을 새롭게 확인한 것이다. 2019년 발간한 5판 기준 이 사전에는 총 1만6891가지 직업이 등재돼 있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 관련 직업들이 새로 생겼다. 관련 규정에 맞게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원’, 충전기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고장 난 충전기를 수리하는 ‘전기차 충전기 정비원’, 전기차 충전기를 수시로 점검하는 ‘전기차 충전기 현장 점검원’ 등이다.
전기차 충전기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전기차 충전 고객 상담원’, 전기차 충전소와 충전 플랫폼을 각각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 관리자’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운영 관리자’도 등재될 예정이다.
AI 등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관련 직업도 새롭게 등장했다.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자’, 인공지능 서비스의 활용 목적 등을 기획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기획자’,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자’, 운영 장애 등을 관리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 관리자’ 등이다.
차세대 항공 시스템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이 커지면서, ‘항공기 인증 기술자’라는 신규 직업도 생겼다. 이 직업은 항공기나 부품이 잘 설계됐는지 검사하는 일을 한다.
이외에도 스마트 조명 등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하는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는 ‘조명 제어 엔지니어’, OLED 조명을 만드는 ‘OLED 조명 개발자’도 신규 직업으로 인정받았다.
식품의 향과 맛을 개발하는 ‘식품 향미 소재 개발 연구원’, 콩고기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만드는 ‘식물 기반 대체 식품 연구원’도 새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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