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도 ‘윤석열 격노’ 인정…특검서 진술 바꿔 “회의서 화냈다”

곽진산 기자 2025. 7. 30.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브이아이피(VIP) 격노' 회의 참석자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앞서 조 전 원장은 국회 등에서 당시 회의에선 채 상병 조사 관련 보고도,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부인해왔는데, 이번 특검팀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 조사서 기존 입장 번복
윤석열 격노 뒤 지시사항에 수사 집중
지난 29일 오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브이아이피(VIP) 격노’ 회의 참석자인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조 전 원장은 전날 특검팀에 출석해 2023년 7월31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는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 원장은 국회 등에서 당시 회의에선 채 상병 조사 관련 보고도, 윤 전 대통령의 격노도 없었다고 부인해왔는데, 이번 특검팀 조사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들었다고 인정하면서 조 전 원장 역시 사실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한 뒤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지 검토 중이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