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힘, 신천지에 놀아나"…송언석 "뚱딴지같은 말"

한류경 기자 2025. 7. 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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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왼쪽),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 신천지 등 종교집단이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뚱딴지 같은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오늘(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무슨 근거로 그런 뚱딴지 같은 말을 했는지 솔직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이 입당할 때 종교가 불교다, 기독교다, 신천지다, 이런 걸 안 적지 않나"라며 "그런 걸 적지 않기 때문에 당원 명부에서 어떤 특정 종교를 가지고 누가 왔다, 안 왔다 이걸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또 "왜 그런 의혹을 제기했는지에 대한 논거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가 '이만희 씨가 얘기했다는 것이지 않나'라고 묻자, 송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은) 전언을 통해 의혹을 제기해서 공당을, 제1야당을 그렇게 공박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랫동안 우리 당을 함께했던 원로 입장에서, 아무리 탈당하고 정계를 은퇴했다고 하지만 지금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분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상도의를 어겼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정확한 표현"이라고 답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연일 '신천지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도 SNS를 통해 "정당이 일부 종교 집단 교주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그건 정당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 집단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선출, 각종 당내 경선이 교주의 지시에 의해 좌우된다면 그건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윤석열이 들어오기 전까지 그 당은 당원들의 뜻으로 움직인 민주정당이었지만, 윤석열이 들어오면서 당이 사이비 종교집단과 틀튜버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꼭두각시 정당이 되어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에 놀아나고, 전광훈에 놀아나고, 통일교에 놀아나고, 틀튜버에 놀아나고, 내가 30년 봉직한 그 당이 이 지경이 되다니 분하고 원통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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