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 AI칩 中 판매 재개에 美 정치권 ‘찬·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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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판매를 재개하도록 허용한 결정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이 중국에 있다"며 "H20 칩 판매 지속은 미국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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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기술정책 전문가 “칩 부족 초래…정책 철회 요청”
젠슨황 “미국 기술 세계 표준 만드는 데 필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중국 판매를 재개하도록 허용한 결정을 두고 미국 정치권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다. 백악관은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지만, 안보·기술 전문가들과 의회에서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전략적 실책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해싯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이 엔비디아 칩 판매를 재개한 이유는 AI칩 분야에서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산 칩을 구매하지 않으면 자체 칩 개발에 나서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원치 않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고성능 AI칩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으나, 엔비디아는 성능이 한 단계 낮은 H20 칩을 중국에 공급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H20을 수출통제 품목으로 지정해 정부 허가 없이는 판매가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재개와 맞물려 H20 칩 수출 재개 합의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5’ 기조연설에서 2028년까지의 AI 칩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새너제이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kado/20250730100208065pzsh.jpg)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세계 AI 연구자의 절반이 중국에 있다”며 “H20 칩 판매 지속은 미국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블랙웰, H200, H100 등 최고 성능 칩은 여전히 수출 금지”라며 “중국에 네 번째로 좋은 칩을 파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직 안보 관계자들과 기술정책 전문가들은 지난 28일 러트닉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H20이 구형 칩이 아니며, 중국 공급이 재개되면 중국의 AI 역량 강화와 미국 내 칩 부족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과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출통제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수출통제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국가안보와 경제 우선순위의 경계를 흐린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들도 러트닉 장관에게 비판 서한을 전달했으며, 공화당 일부 의원 역시 우려를 표명했다. 존 몰러나 하원 의원은 “H20 수출이 중국 AI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기술적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경제·안보 전략의 균형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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