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D-2, 부총리 도착 “국익 중심”…“미국, 최종 협상안 가져와라”

김경수 2025. 7.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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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 직후부터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러트닉 상무 장관은 한국 협상단에 최종 협상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도착하자마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했고 2시간 가량 통상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간 산자부와 미 상무부 간 협의에 경제부총리가 가세하며 접촉면을 확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 앞서 구윤철 부총리는 조선업 등 양국 경제협력 사업이 상호 이익이 된다는 점을 미국에 강조하겠다며 국익을 중심으로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도 아주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더 설명을 하고 그런 부분에 어떤 미국의 이해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구 부총리는 상호 관세 부과일을 하루 앞둔 현지 시각 31일 협상 상대인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과 1대 1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의 압박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일주일간 세 차례에 걸쳐 우리 대표단과 만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에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유럽연합, 일본 등과 통상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지를 납득시켜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 제안을 제시할 땐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겁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장관/미국 CNBC 인터뷰 : "일부 국가가 75%까지 시장을 열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부 다 열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미국과의 거래 가격은 명확합니다. 완전한 시장 개방입니다."]

경제와 통상 수장에 이어 내일은 안보 수장인 조현 외교부 장관도 현지에 도착해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안보 관련 협의에 나섭니다.

재계에선 오늘 워싱턴 DC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술 분야 협력과 민간 투자 확대 등을 제안하며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화면출처:미국 CNBC 방송/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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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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