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못 써요” 공지 낸 대전 명물 ‘성심당’… 매출액 얼마길래

최혜승 기자 2025. 7. 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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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에 빵을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신현종 기자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민생회복 소비 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소비 쿠폰 사용처 기준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인데 성심당의 매출은 이 기준을 웃돌기 때문이다.

성심당은 지난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장 내 민생회복 소비 쿠폰 사용이 불가능하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성심당 본점을 비롯해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과 함께 옛맛솜씨, 성심당문화원 등 계열 브랜드 8곳도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이는 정부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장으로 사용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는 2023년 12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최초로 매출 1000억원 선을 넘었다. 작년 매출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만 따지면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보다 많다.

비슷한 이유로 군산 이성당, 서울 런던베이글뮤지엄, 수원 가보정 등 같은 지역의 유명 식당이나 빵집 등에선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정부가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소득 수준과 지역에 따라 최대 55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 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했고, 총 7조120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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