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6년 만 부산~다낭 정기편 복항… A330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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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 1일부터 '부산~다낭'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6년 만에 재개한다.
대한항공이 8월 한 달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데 이어 아시아나가 복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2019년 공급 수준 유지' 조건을 양사가 나란히 이행하는 첫 사례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부산~다낭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며 22시 5분 김해공항 출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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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후 첫 시정조치 공동이행
운영지출 크지만 소비자 편의↑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 1일부터 ‘부산~다낭’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6년 만에 재개한다. 대한항공이 8월 한 달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데 이어 아시아나가 복귀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2019년 공급 수준 유지’ 조건을 양사가 나란히 이행하는 첫 사례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아시아나항공은 9월 1일부터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을 투입해 일 1회 운항에 나선다. 2019년 10월 운항 중단 이후 약 6년 만의 복귀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공항에서 매일 밤 10시 2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새벽 1시 20분에 다낭에 도착하는 OZ779편과 다낭에서 새벽 2시 40분에 출발해 오전 9시에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OZ780편으로 구성된다.
부산~다낭 노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독과점 우려가 크다며 ‘2019년 공급 수준 유지’라는 조건을 부과한 대표 노선이다. 코로나19 이후 양사 운항이 장기간 중단되며 공급 축소에 따른 시정조치 위반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부산~다낭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며 22시 5분 김해공항 출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도 9월 1일부터 22시 20분 출발 정기편을 투입해 해당 노선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번 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공정위의 구조적·행태적 시정조치를 양사가 처음으로 공동 이행한 사례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이 광동체 항공기 A330-300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복항한 데 이어, 아시아나가 정기편으로 복귀하면서 두 항공사가 공급 의무를 분담하는 체제가 본격화된 것이다.
대형 항공사 두 곳이 나란히 부산발 노선에 A330급 광동체를 투입한 것은 수익성 확보 측면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진에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단일 통로 항공기로 매일 정기편을 운항 중인데, 광동체 항공기는 연료비, 정비비 등 운영 비용이 협동체 대비 훨씬 높다는 것이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A330급 항공기로 가는 다낭 노선에 대해 장거리 수준의 편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선택지다.
부산~다낭은 운항 시간이 약 5시간에 이르는 중거리 노선으로, 통상적으로 광동체 항공기의 넓은 화물 공간과 좌석 간격, 비즈니스석 구성, 기압 안정성, 진동 억제 등에서 높은 체감 만족도를 보인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9월부터 동하계 스케줄 조정에 의해 부산-다낭 정기편 운항을 검토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확정 시 정부인가 추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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