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로 먹거리 발굴 나서
LG화학이 친환경 미래 기술이 적용된 핵심 소재·제품을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재활용·바이오 원료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부터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 금속 대체 자동차 외장 플라스틱 같은 전장 부품이 대표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폐식용유, 식물성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BCB(Bio-Circular Balanced) 제품 생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탈리아 최대 석유 회사 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 공장 설립 계약도 맺었다.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30만톤(t) 규모의 HVO 생산 공장을 완공하는 게 목표다.
HVO는 화석 기반 연료가 들어가지 않고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고흡수성수지(SAP)와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t 규모로 건설했다. 이 공장에선 10t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출 예정이다.
열분해유는 폐비닐이나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300~500도 고온으로 가열해 분해하는 방식으로 얻는 일종의 재생 원유다. 폐기물을 줄이면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얻는 방식이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전압에 따라 투명도 조절하는 선루프 필름 시장에도 진출했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활용해 차량용 금속을 대체하기도 했다. LG화학 정전도장 플라스틱은 프런트 펜더 외에도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 부품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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