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다이어트 보조제…심정지 등 부작용
【 앵커멘트 】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보조제, 요즘 인터넷을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제품을 사 먹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품의 성분을 확인해 봤더니,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이 한 아파트에 들이닥칩니다.
집 안 진열장에는 약들이 가득합니다.
- "이거 다 어디서 가져오셨어요? - "브라질에서요."
불법으로 수입한 다이어트 보조제입니다.
6~7만 원에 들여온 제품들은 2배 정도의 가격에 팔렸는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주 고객이었습니다.
50대 여성은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을 통해 2억 8천만 원어 치를 판매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훈 /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장 - "마치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다이어트 보조제인 것처럼 광고하여 판매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압수된 제품들입니다. 용기에는 어떤 성분이 쓰였는지조차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성분을 분석했더니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게 검출됐습니다.
'시부트라민'이란 성분인데,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지난 2010년부터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가영 / 가정의학과 전문의 - "혈압과 맥박의 상승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금지가…."
식약처는 수입된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제의 정확한 성분은 인터넷 식품안전나라에서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영석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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