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의 마법, 와이키키 해변 수놓는 금요일 불꽃놀이 명당은?

이한호 2025. 7. 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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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오아후섬 와이키키 해변 서쪽에 자리한 듀크 카하나모쿠 해변과 라군(석호)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면 불꽃놀이를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지금은 와이키키의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아 금요일 밤만 되면 매주 수천 명이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 주위로 몰려든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불꽃놀이에 앞서 열리는 하와이 전통 축제 '루아우(lūʻau)'와 함께하면 더 특별한 경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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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와이키키 투숙기
루아우 축제 등 특별한 야간 콘텐츠 경험
노후화 지적 객실동 지난해 말 리노베이션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와이키키에서 열린 '루아우' 중 사모아 불꽃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와이키키에서 금요일 밤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하와이 오아후섬 와이키키 해변 서쪽에 자리한 듀크 카하나모쿠 해변과 라군(석호)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면 불꽃놀이를 보려는 인파로 북적인다. 5분이면 끝나는 짧은 쇼지만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과 바닷물에 반사된 빛, 사시사철 선선한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특별한 하와이 여행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화룡점정이다.

금요일 밤 불꽃놀이는 1988년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와이키키의 대대적인 리조트 개편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난 38년간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져 왔다. 지금은 와이키키의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아 금요일 밤만 되면 매주 수천 명이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 주위로 몰려든다.

듀크 카하나모쿠 라군 주위에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관광객이 운집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관람할 수 있지만, 불꽃놀이에 앞서 열리는 하와이 전통 축제 '루아우(lūʻau)'와 함께하면 더 특별한 경험이 된다. 대량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춤과 공연을 함께하는 루아우는 이 일대 많은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다.

힐튼 하와이언도 매주 화·목·금·일요일 ‘와이키키 스타라이트 루아우’를 진행한다. 특히 금요일에는 불꽃놀이와 연계해 확대 진행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라군 옆 대연회장에 입장해 전통 축제 음식인 ‘칼루아 피그(통돼지를 장시간 화덕에서 익힌 후 찢어서 내는 요리)’와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가 무르익어 갈 때쯤 하와이·타히티 전통 무용과 사모아의 불꽃춤 공연이 분위기를 달군다. 불꽃놀이 15분 전 모든 공연이 마무리되면 관객들은 불꽃놀이 명당을 사수하기 위해 바로 옆 해변으로 이동한다.

힐튼 하와이언 빌리지 와이키키의 전경.
개보수를 마친 레인보우 타워의 객실 내부.

객실 규모와 면적 기준으로 하와이 최대 리조트인 힐튼 하와이언은 8만9,000㎡(약 2만7,000평) 부지에 객실 5동 2,860실, 수영장 5곳, 음식점 18곳을 갖추고 있다. 듀크 카하나모쿠 해변·라군을 접하고 있어 숙박, 식사, 레저를 모두 리조트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시설 노후화에 대한 지적이 있어 왔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대표 객실동인 ‘레인보우 타워’의 객실을 대대적으로 개보수했다. '레인보우 카이'(Rainbow Kai·무지갯빛 바다)라는 테마에 맞춰 산뜻한 푸른 색상 기자재와 원목 가구로 객실 내부에서도 해변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레인보우 타워 오션프론트 객실 발코니의 모습.

오아후=글·사진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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