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서 트레일러 사고… 지나가던 승용차 날벼락

김준현 2025. 7.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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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에 부딪히며 가로등 쓰러져
반대편 차도 달리던 승용차 맞아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25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들이받아 트레일러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9일 오후 10시 20분께 사상구 관문대로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25t 트레일러가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추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고로 A 씨와 동승자 40대 여성 B 씨가 다쳤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반대편 차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트레일러와의 충격으로 쓰러진 가로등을 밟고 지나가며 파손되는 등 2차 사고도 발생했다. 가로등에서 튄 스파크가 트레일러에서 흘러나온 기름과 만나 불이 나기도 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