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생선인데"···'이것' 먹고 응급실 간 30대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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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고등어 요리를 먹은 30대 남성이 식사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부 발진 같은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 없이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복통으로 이어지며 '아나필락시스 쇼크'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피부 증상이 없더라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진단이 지연되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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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고등어 요리를 먹은 30대 남성이 식사 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부 발진 같은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 없이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복통으로 이어지며 '아나필락시스 쇼크'진단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이달 23일 고등어가 포함된 식사를 한 뒤 약 4시간 후 복통과 설사,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그는 현지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으며 의료진은 즉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판단하고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주사를 포함한 응급 처치를 시행했다.
당시 A씨는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일반적인 증상 없이도 중증 반응을 보였다. 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피부 증상이 없더라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진단이 지연되기 쉬운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A씨는 집중치료실에서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생선 알레르기의 주요 유발 물질로 '파발부민(parvalbumin)'과 '히스타민(histamine)'을 꼽는다. 파발부민은 생선 단백질에 포함된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로 열에도 강하기 때문에 조리된 생선에서도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고등어뿐 아니라 다양한 어종에서 교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히스타민은 생선이 부적절하게 보관됐을 때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물질이다. 이는 생선에 있는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분해되며 생기며 고온에서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특히 고등어나 참치처럼 히스타민 생성 위험이 높은 어종에서는 신선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경우 중독 가능성이 커진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례에서 정확한 유발 물질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섭취 직후 몇 시간 안에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고 중증 아나필락시스로 진행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진은 "식품 알레르기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됐다가 급속히 악화될 수 있어 호흡 곤란이나 복통, 두드러기 등의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생선 알레르기 이력이 있는 사람은 유사한 어종도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 생선을 섭취할 경우 반드시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고 실온 방치나 해동 후 재냉동 등은 피해야 히스타민 축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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