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대표 "인니서 리테일·전기 오토바이 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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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29일 "에이젠 글로벌(AIZEN)과 협업을 통해 리테일 및 전기 오토바이 금융 등 양질의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JB금융지주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와 AI(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 지분을 연이어 확보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JB우리캐피탈은 KB부코핀파이낸스를 통해 에이젠에 전기 오토바이 매입 자금과 운전자 대상 대출, 배터리 매입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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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통 박춘원 대표 "사명 변경 검토, 인력 재편 검토안해"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가 29일 "에이젠 글로벌(AIZEN)과 협업을 통해 리테일 및 전기 오토바이 금융 등 양질의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JB금융지주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와 AI(인공지능)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에이젠 지분을 연이어 확보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JB우리캐피탈은 이달 1일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로부터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를 29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뱅크는 지분 14%를 남겨 주요 주주로 남는다.
이어 JB우리캐피탈은 지난 22일 국내 스타트업 에이젠의 현지 자회사인 에이젠 글로벌의 지분 40%를 150억원에 확보하는 신주인수계약도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거친 뒤 완료된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KB뱅크의 자회사로 자동차 할부금융과 개인신용·자영업자 대출 등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은 장기간 적자 늪에 빠진 KB부코핀은행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 회사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관련기사 : [단독]국민은행, 인니 손자회사 '부코핀파이낸스' JB금융에 매각(6월16일)
JB우리캐피탈은 인수 후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다만 조직 개편은 신중히 접근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사명은 바꿀 예정이지만 인력 재편에 대해선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컨설팅 경력을 갖춘 '전략통'으로 꼽힌다.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거쳐 2021년 JB우리캐피탈로 영입됐다. 부임 이후 고속 성장을 이끌며 연임에 성공했고 올해 3연임을 확정지으며 JB금융 내 장수 CEO(최고경영자)로 이름을 올렸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의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에이젠 글로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 시장이 은행 계열사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자체 진출보다는 현지 기반을 갖춘 파트너와 손잡는 쪽이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본 것이다.
에이젠 글로벌은 전기바이크를 매입해 그랩(Grab), 고젝(Go-jek) 등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여하고 운행 과정에서 생성된 비금융 데이터를 금융사에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및 전기 오토바이 교체 수요가 수백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젠은 202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주요 EV(전기차) 제조사, 플랫폼사, 금융사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JB우리캐피탈은 KB부코핀파이낸스를 통해 에이젠에 전기 오토바이 매입 자금과 운전자 대상 대출, 배터리 매입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코핀파이낸스가 약 11%대의 금리로 사업자금을 대출하면 에이젠 글로벌이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등을 매입해 그랩과 고젝 등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여해주는 형태가 주력으로 알려졌다.
운행일지 점검 등에 AI 기술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대비 낮은 부실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는 사업 모델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그동안 국내 핀테크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는데 성장성이 높은 해외에서도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틈새시장을 찾는 독보적인 성장 전략이 글로벌에서도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희정 (khj@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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