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덕 봤다...첫 주말 치킨·버거 매출 20%대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뒤 첫 주말 치킨과 버거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가 증가하자 외식업계가 반기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소비쿠폰 지급 첫날(22일) 7%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뒤 주말(26 ~27일)에 20%까지 뛰었다.
더본코리아 역시 22~27일 가맹점의 하루 평균 매출이 소비쿠폰 지급 전 주와 비교해 평균 16.4%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도 주말 매출 20%까지 늘어
더본코리아 '빽다방' 매출은 31.4% 올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뒤 첫 주말 치킨과 버거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가 증가하자 외식업계가 반기고 있다.
29일 다이닝브랜즈그룹 산하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소비쿠폰이 사용되기 시작한 22일 이후 가맹점 방문 고객 수가 증가했다. 특히 주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5% 상승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만나서 결제하기'(직접 결제) 건수와 포장 주문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bhc 측은 "자사앱과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쿠폰이 가능해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출시된 신제품 '콰삭킹'과 '콰삭톡'의 인기 덕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bhc뿐 아니라 치킨업계도 대체로 매출이 늘었다. 소비쿠폰이 실질적으로 사용된 22~28일 bhc는 13%, BBQ는 18.9% 매출이 늘었다. 이들과 함께 '치킨업계 빅3'에 꼽히는 교촌치킨도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버거업계도 소비쿠폰의 훈풍이 불었다. 맥도날드 매출은 5% 늘었고, 롯데리아도 20%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도 소비쿠폰 지급 첫날(22일) 7%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뒤 주말(26 ~27일)에 20%까지 뛰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소비쿠폰의 파급 효과가 바로 나타난 셈이다.
더본코리아 역시 22~27일 가맹점의 하루 평균 매출이 소비쿠폰 지급 전 주와 비교해 평균 16.4% 증가했다. 빽다방 매출은 31.4%나 급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가 높은 물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를 통해 국내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1인당 기본 15만 원에 거주 지역과 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 해당 여부 등에 따라 45만 원까지 받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1~27일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3,967만 명)가 신청했고, 7조1,200억 원이 지급됐다. 신청은 9월 12일까지 할 수 있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검, 김건희 인척 집서 고가 그림·거액 현금 발견… 연관성 조사 | 한국일보
- '이재명 시그널' 없는 민주당 전대... 尹 반면교사? 전략적 무관여? | 한국일보
- "왜 나만 15만원?" 소비쿠폰 민원에 117년 만의 폭염… 공무원들 '오늘도 야근' | 한국일보
- 20대 남성이 60대보다 보수적? "이대남은 생물학적 본능" | 한국일보
- "노사관계 대전환" 부를 노란봉투법, 노사 협력이냐 투쟁이냐 심판대 | 한국일보
- 특별한, 너무나 특별한 조국 사면 | 한국일보
- 추락·붕괴·기계에 올해만 4명 사망…李 "사람 목숨이 도구인가" | 한국일보
- 당뇨 앓던 세종이 여름에 즐겨 찾던 바로 그 보양식! | 한국일보
- '자진 사퇴' 강준욱 "계엄 옹호한 적 없다… 언론이 잘못 만든 프레임" | 한국일보
- [단독] 한화오션, 470억 파업 손배 취하… '노란봉투법' 취지 노사합의 나왔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