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선언→4달 부상’ 日 225홈런 괴물타자, 복귀 첫 타석 홈런 “무슨 말을 들을지 몰라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무라카미 무네타카(25)가 부상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야쿠르트는 지난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무라카미는 이날 부상에서 돌아와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838경기 타율 2할7푼1리(2938타수 795안타) 225홈런 601타점 502득점 55도루 OPS .946을 기록한 무라카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2022년에는 141경기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114득점 12도루 OPS 1.168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무라카미는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그만큼 중요한 시즌이지만 무라카미는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시즌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다. 4월 17일 한신전에 1군에 복귀했지만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다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랜 회복 기간을 거치고 마침내 팀에 돌아온 무라카미는 복귀 첫 경기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일본매체 도쿄 스포츠는 “이보다 더 완벽한 복귀전은 없었다.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던 야쿠르트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요코하마전에 복귀했다. 4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시즌 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5-1 승리와 7연승을 이끌었다”고 무라카미의 활약을 조명했다.

무라카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복귀했는데 지면 무슨 말을 들을지 몰라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정말 부담이 컸는데 정말 다행이다. (홈런을 친 타석에서는) 날아오는 공을 치겠다는 느낌으로 들어갔다. 공이 조금 높은 코스로 들어와서 스윙을 했는데 잘 맞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내가 돌아와서 이제 겨우 1승이다”라며 남은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주포 무라카미가 거의 시즌 내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야쿠르트는 31승 5무 50패 승률 .3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7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마침내 복귀한 무라카미가 남은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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