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재벌’ 메가스터디, 완전자본잠식 공인중개사 사업 결국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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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재벌' 메가스터디가 공인중개사 사업에 결국 메스를 댔다.
교육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메가(Mega)' 브랜드를 앞세워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계속되는 적자의 쓴맛을 보며 완전자본잠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메가스터디그룹이 공인중개사 수험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8월 설립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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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금 확대 일로 226억…자기자본 (-)93억
메가엠디, 연쇄적 자금 수혈 끝에 흡수키로
‘학원 재벌’ 메가스터디가 공인중개사 사업에 결국 메스를 댔다. 교육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메가(Mega)’ 브랜드를 앞세워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계속되는 적자의 쓴맛을 보며 완전자본잠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30일 메가엠디에 따르면 100% 자회사인 메가랜드와 이날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비율 1대 0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 및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없이 다음달 2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9월말 매듭짓는다.
메가스터디그룹이 공인중개사 수험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8월 설립한 업체다. 모태사이자 지배회사 메가스터디㈜의 계열사(현 지분 43.15%)인 메가엠디를 통해 자본금 30억원을 전액 출자했다.
메가엠디가 현재 법학전문대학원(LEET), 변호사시험, 변리사시험, 의·치의학교육 입문검사(M·DEET) 등 전문직시험 주력의 본체 사업 외에 메가랜드의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취득 부문을 사업 분야로 가지고 있는 배경이다.
반면 지금의 메가랜드는 재무구조가 극히 부실하다. 2020년에 이미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금은 자산(3월 말 기준 30억원) 보다 부채(123억원)가 93억원 많은 상태다. 매출 성장은 더디고 줄곧 적자가 누적돼 온 탓이다.

매출이 가장 많았던 때가 2022년의 84억원이다. 이후로는 2년 연속 뒷걸음질 치며 작년에는 51억원에 머물렀다. 한 때 ‘중년의 고시'로 불리며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공인중개사 시험의 인기가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맞물려 한풀 꺾인 데서 비롯됐다.
메가랜드의 더 큰 문제는 수익성이다. 2019~2023년까지 5년간 적게는 27억원, 많게는 7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작년에는 비용 축소를 통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1억원이 채 안된다. 이로 인해 결손금이 226억원에 달한다. 올 1~3월에도 7억원가량의 매출에 2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메가엠디의 적잖은 자금 출자에도 불구하고 메가랜드의 자본잠식 규모가 점점 불어났던 이유다. 메가엠디는 설립 출자금 외에도 이듬해 12월에는 대여금과 미수이자를 합해 총 110억원을 까줬다. 도합 140억원이다. 게다가 빌려준 자금도 96억원(3월 말)이나 된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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