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빠, 특검서 목걸이 진술거부

2025. 7. 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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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가 28일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조사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린 채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가 자기 장모 집에서 발견된 고가 목걸이와 관련한 특별검사팀의 조사에서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법조계와 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8일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그러나 문제의 목걸이에 관해 입을 닫았다. 그는 해당 목걸이가 장모 집에 보관된 경위와 진품 여부 등에 대해 모두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25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김씨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해외 순방에서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목걸이를 청탁의 대가로 받았는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공직자윤리법상 500만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해야 하지만 이 목걸이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서 빠져 논란이 일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목걸이는 모조품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검팀은 압수한 목걸이가 모조품이 맞는다면 김 여사와 김씨가 이를 진품과 바꿔놓았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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