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시장 기대 웃돌았지만 주가는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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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가 회계연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
비자는 4분기 전망으로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에서 10%대 초반'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은 '한 자릿수 후반'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까지 올해 들어 11% 상승했던 비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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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4분기 실적 전망 상향조정 안해

비자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주당 2.9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2.85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1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9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견고하며, 재량 소비와 필수 소비 부문 모두에서 강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국경 간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유럽 내 거래를 제외할 경우 11% 증가했다. 국경 간 거래규모는 카드 발급 국가와 가맹점 국가가 다른 경우의 결제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통상 여행 지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지만, 국경 간 전자상거래도 포함된다. 전체 결제 처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비자는 4분기 전망으로 매출은 ‘한 자릿수 후반에서 10%대 초반’ 성장, 조정 주당순이익은 ‘한 자릿수 후반’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기대한 매출 성장률 10%, 조정 EPS 성장률 11%와 유사하거나 다소 보수적인 수준이다.
이날 정규장까지 올해 들어 11% 상승했던 비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대 하락 중이다. 댄 돌레브 미즈호 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비자가 연간 전망을 상향하지 않은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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