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 의지 있어”

배시은 기자 2025. 7. 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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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북미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 만나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전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백악관 당국자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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