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앞이 흐릿”…눈 불편한 40대女, 23년 전 ‘이 동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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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망막이 손상돼 성인이 된 현재도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40대 영국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대 때 구르기 동작을 하다가 망막 부위 황반부를 다친 데보라 코브(42)에 대해 보도했다.
검사 결과 데보라는 양쪽 황반부에 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위 사연에서 알 수 있듯 구르기, 물구나무 등 머리를 뒤집는 동작은 망막의 정맥 압력을 높여 황반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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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기, 물구나무 등 머리를 뒤집는 동작은 망막의 정맥 압력을 높여 황반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KorMedi/20250730061059172ffmo.jpg)
학창시절 망막이 손상돼 성인이 된 현재도 여전히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40대 영국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대 때 구르기 동작을 하다가 망막 부위 황반부를 다친 데보라 코브(42)에 대해 보도했다. 2002년 데보라는 친구들과 구르기 시합을 했다. 데보라는 13번이나 연속으로 굴렀으나 어지러움을 느꼈다. 시야도 뿌옇게 흐려져 앞이 흐릿하게 보였다.
데보라는 처음에는 단순 어지러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을 볼 때 초점을 잡기 어려워지고 다음 날 아침까지 증상이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데보라는 양쪽 황반부에 출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완전 회복하려면 3~6개월 걸린다는 소견도 들었다.
약 3개월 뒤 데보라는 시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빛 번쩍임, 비문증 등 후유증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다. 데보라가 겪은 황반부 손상에 대해 알아본다.
구르기·물구나무 등 자세는 망막 정맥 압력 높여
위 사연에서 알 수 있듯 구르기, 물구나무 등 머리를 뒤집는 동작은 망막의 정맥 압력을 높여 황반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다. 압력이 갑자기 높아지면 시야의 일부가 뿌옇게 변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황반부까지 손상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뒤따른다.
황반이란 안구의 망막에서 시신경세포가 밀집돼 초점을 맺는 부위다. 황반부의 시세포는 신경섬유와 연결돼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한다. 안구 안쪽을 덮는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망막은 안구의 안쪽을 덮는 신경조직이며 이 중심부에 1.5mm 정도 함몰된 부위가 황반이다.
당뇨병·백혈병 등도 황반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어
눈의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부위인 황반이 손상되면 사물의 색, 형태, 명암 등을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위 사연처럼 순간적으로 머리 혈압을 높이는 동작뿐만 아니라 외상, 당뇨병, 백혈병 등의 합병증으로도 황반은 다칠 수 있다. 황반변성 등 망막 질환에서도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자기 무언가 눈앞에서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거나 눈앞에 먹구름이 가린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시력이 떨어져도 안저검사 등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황반부 출혈 치료는 원인, 출혈 정도, 시력 저하 속도 등에 따라 다르다. 시력 저하가 계속된다면 레이저, 주사 치료 등이 진행된다. 레이저를 통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태워 출혈을 막는 방식이다. 치료 효과가 없다면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조직인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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