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오리발로 '모로코→스페인' 바다 건넌 남성, 탈진 상태로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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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튜브와 오리발만으로 스페인까지 헤엄치려고 바다에 뛰어 든 남성이 탈진한 상태로 인근을 지나던 여행객에게 구조됐다.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 바다(지브롤터 해협)는 가장 좁은 구간이 직선 거리 14km 정도다.
일부는 이미 바다를 건너 스페인에 도착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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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스페인 가장 좁은 구간 14km
7~8월 지중해 수영 밀입국 급증 추세


모로코에서 튜브와 오리발만으로 스페인까지 헤엄치려고 바다에 뛰어 든 남성이 탈진한 상태로 인근을 지나던 여행객에게 구조됐다.
스페인 말라가 지역 신문 디아리오 수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침 지중해 서부 발레아레스 제도 인근 해안을 항해하던 안달루시아 가족은 망망대해 위에 무언가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물새라고 생각했으나 쌍안경으로 자세히 보니 튜브에 몸을 의지한 남성이었고, 아직 의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가족은 곧장 배를 몰아 남성의 근처까지 이동한 뒤, 남성이 잡을 수 있도록 밧줄을 던졌다.
배 위로 올라온 남성은 잠수복을 입고 튜브와 오리발을 낀 상태였다. 구조자는 탈진한 상태의 남성에게 물과 담요, 수프 한 컵을 건넨 뒤 인근 해양구조대에 연락해 남성을 인계했다.
무모해 보이지만, 수영으로 바다를 건너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다.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 바다(지브롤터 해협)는 가장 좁은 구간이 직선 거리 14km 정도다. 체력과 운이 따르면 수영으로 건널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통한 밀입국 사례가 많다.
지난 26일에는 80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스페인령 세우타로 수영하던 중 바다에서 적발됐다. 이 중 미성년자는 54명으로 대다수가 모로코인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이미 바다를 건너 스페인에 도착한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를 통한 밀입국은 7~8월 급증한다. 밀입국에 성공하거나 해상 구조대에 구조되는 경우도 있지만, 바다에서 목숨을 잃는 사례도 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북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던 중 발생한 사망자는 572명으로 확인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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