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영업 전략통 찾습니다”…테슬라 뚫은 삼성 파운드리 ‘구인광고’ [팩토리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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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고객 유치를 전담할 고위 영업 임원을 새로 뽑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을 근무지로 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영업 총괄'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테슬라의 최첨단 AI 반도체인 'AI6'를 위탁생산하는 165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고, 이를 계기로 삼성 파운드리의 '현지 밀착 영업'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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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주로 점유율 반격 노려
멈췄던 美 투자 재시동 기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 [삼성전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mk/20250730055405026emhe.jpg)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을 근무지로 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영업 총괄’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신규 고객사 확보부터 제품 설계 수주, 계약 체결, 매출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략형 영업 리더 자리다.
삼성전자는 이 직책에 대해 반도체 산업 경력 20년 이상, 첨단 제조 공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경험 등을 요건으로 제시했다. 단순한 현지 채용을 넘어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AI 칩 수주전 전면에 나설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뜻이다.
샌디에이고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북미 고객 응대를 위해 운영해온 실리콘밸리(새너제이) 외에 새롭게 띄운 파운드리 영업 거점이다. 반도체 설계 기업이 밀집한 캘리포니아 남부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지를 동시에 겨냥한 포석이다.

또한 전장용 시스템 반도체를 찾는 북미 완성차, 정보기술(IT) 고객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시점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2년 넘게 지연된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 반도체 공장 투자 재개에도 동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지만 미국 정부 보조금 지급 지연과 고물가, 고객사 확보 난항 등이 겹치며 공사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테일러 신형 공장이 테슬라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는 이 공장이 내년부터 장비 반입을 시작하고, 2027~2028년에는 본격 가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생산 공장을 넘어 연구개발과 후공정까지 갖춘 ‘풀 서비스 팹’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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