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preview] K리그 몰라? 우리도 박승수밖에 몰라…'첫 韓 방문' 뉴캐슬과 자존심 대결 한 판!

김아인 기자 2025. 7. 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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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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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플레이

[포포투=김아인]


팀 K리그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뉴캐슬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뉴캐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은 뒤 전폭적인 투자의 힘을 받으면서 2022-23시즌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자국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엔 한국 축구 '미래' 박승수를 영입하며 화제를 낳았다. 수원 삼성 유스를 거친 2007년생 박승수는 수원에서 보여준 잠재력을 바탕으로 뉴캐슬 입단이 성사됐다. 일단 뉴캐슬 U-21팀에서 뛸 예정이지만, 합류 직후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했다. 팀 K리그를 상대로 '친정' 수원이 홈으로 사용 중인 빅버드에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뉴캐슬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에디 하우 감독은 “어제 저녁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 한국의 더위에 놀랐다. 팀 K리그라는 강팀을 상대하게 되어 영광이고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승수에 대해서는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일 출전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적응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될 수 있어 특별한 팁은 없다.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출전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뭉쳤다. 팬 투표를 통해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에서 차세대 센터백 한현서(포항 스틸러스)가 선정됐다. '팬 일레븐'으로 이름을 올린 전진우, 조현우, 오베르단, 김진규 등이 포함됐고, 김판곤 감독(울산 HD)과 이정효(광주FC 감독) 코치가 추가 선수를 선발해 세징야, 모따, 김영권, 황도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판곤 감독은 "팀 K리그 감독이 된다는 것은 상당한 특권 같다.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팬들께서 선발해 주신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이 뽑은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뉴캐슬이라는 훌륭한 팀과 경기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많이 된다. 내일 찾아오시는 관중 여러분과 TV로 보는 팬 분들께 여름에 시원한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활동적으로 최선 다해 경기 치르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무더운 한여름밤 축제를 앞두고 양 팀 사이 은근한 신경전도 있었다. 창단 후 첫 방한을 준비한 뉴캐슬이지만, 하우 감독과 수비수 댄 번 모두 K리그에서 눈여겨본 선수로 “특정 선수를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말하면서 약간은 아쉬운 답변을 남겼다. 이를 전해들은 조현우는 “나도 박승수밖에 모른다"고 농담으로 받아치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서로를 향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쿠팡플레이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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